- 비열등성과 우월성 평가 기준을 모두 충족
GSK(한국법인 사장 홍유석)는 최근 돌루테그라비르를 포함한 최초의 단일정 복합 HIV 치료제 ‘트리멕’에 대해 진행된 ARIA 연구의 임상 3b상 48주 결과를 발표했다.
ARIA 연구는 돌루테그라비르 기반 요법의 효능 및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된 임상연구로 495명의 치료 경험이 없는 여성 HIV감염인들을 대상으로 공개형, 다국가, 다기관으로 진행됐다.
ARIA연구는 우월성 분석 기준이 사전에 지정된 비열등성 연구로, 트리멕 군의 바이러스학적 실패율이 낮게 나타나 비열등성과 우월성 평가 기준을 모두 충족시켰으며, 트리멕 군이 대조군에 비해 약물 관련 이상반응이 더 적게 보고 됐으며, 치료 중단으로 이어진 이상반응도 더 적었다.
비브헬스케어 의과학부 최고책임자인 존 C 포티지 주니어 박사는 “전 세계적으로 HIV 감염인 3690만명 중 절반을 여성이 차지하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여성 HIV 감염인에 대한 임상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여성 감염인들이 HIV 치료에서 필요로 하는 부분에 대한 연구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세브란스병원 감염내과 최준용 교수는 “우리나라는 여성 HIV 감염인의 비중이 아직 남성에 비해 적은 편이지만, 임신 및 태아에게로의 수직감염 위험 등을 고려할 때 여성 감염인들의 특성에 맞는 적절한 치료법을 찾는 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라며 “이번 ARIA 연구가 국내 여성 HIV 감염인들을 위한 치료제 선택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종권 기자 ehdn27@mediamedi.kr
